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독서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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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독서토론

해피 얼리버드 앙리 2018. 9. 22. 12:48

도서관에서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주제로 독서토론을 했다.


함께 토론한 분들은 각자의 별점과 다양한 소감을 나누기 시작했다.

내 차례다.

별점 4.5(5점 만점)를 주었고 소감을 말했다.

나의 소감 핵심은 '앤돌핀과 스트레스, 주인의 노동과 노예의 노동'이다.

산티아고(노인, old man), 그가 잡았던 청새치 그리고 그 청새치를 먹이감으로 달려들었던 상어들간의 힘겨루기 속에 노동이 있다.

산티아고가 가진 불굴의 의지나 인간의 한계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노동의 종류나 성격에 대한 생각하였다.

산티아고는 아주 큰 물고기를 잡고자하는 열망이 있었다.
혼자 깊은 바다까지 나아가 미끼를 드리우고 기다린다. 마침내 자신이 탄 조각배보다 큰 길이 5.5미터에 70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청새치가 미끼를 물었다.
음식이나 물 조차 충분히 먹지 못한채 2박3일 동안 청새치와 힘을 겨루면서 기진맥진해 간다.

고통스러운 노동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가 있고 이것을 팔면 얼마나 돈이 될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엔돌핀이 샘솟는 노동이다. 이것을 나는 주인의 노동이라 하였다.

하지만 힘겹게 잡아 배에 묶어둔 청새치를 먹이감으로 달려드는 상어를 한마리씩 물리치려는 산티아고는 더 힘겨운 노동을 하였다. 청새치를 지킬 수 없다는 것도 알면서도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상어와의 싸우는 과정을 나는 노예의 노동이라 하였다.

자신의 노력과 정성을 다해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주인으로써의 노동이다. 이런 삶으로 살아가고 싶다.

<노인과 바다>는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갖게하는 명작임에 분명하다.